[출사] 임진각

< 임진각 2008.08.27 >

 서울역이나 신촌기차역에서 기차를 타면 갈 수 있다. 표 값은 1400원. 기차 시간은 매시 50분. 약 1시간 10분정도 걸린다.
 4월에 임진각에 갔을 때는 사진으로 본 모습과 달라서 “낚였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때는 날씨도 별로 안 좋아서 많이 못 찍고 왔다. 이번에는 날씨는 좋았지만 바람개비 쪽에 바람이 안 불었다. 찍을 때 항상 빛을 생각하자.
 전망대 가는 길에 어떤 여성이 쇼호스트 지망생이라며 과제로 사진촬영과 녹취를 해야 한다고 부탁해서 거절했는데, 공원에서 어떤 남성이 자기 sd메모리 카드로 나한테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잘생기고 목소리도 좋아서 찍어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수상하다. 혹시 그 남성도 쇼호스트 지망생 과제 중 이었나;;
 집에 갈 때 기차를 놓치는 바람에 다시 돌아가서 일몰을 찍었다.
 신촌기차역에서 집에 오는 길에 유혹을 못 이기고 삐삐네 떡볶이를 사먹었다. 맛이 좀 달라진 것 같다.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미묘한 망원렌즈 smc f 80-200. 물론 가격에 비하면 좋지만…
 망원렌즈로 찍을 만한 곳을 가봐야겠다. 근데, 이젠 매크로렌즈도 사고 싶다~ (돈 모아서 소니로 가야되는데…)

[K100D + smc DA 18-55 + 포토샵 그라데이션 | 4월 임진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