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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글

[출사] 올림픽공원

이번에도 늦게 나가서 해가 다 저갈 무렵 도착했다. 잠실역에 안 좋은 기억이 많지만 잠실역을 경유해 몽촌토성으로 갔다.
유명한 나무를 찾아 가야되는데 높은 데로 올라가기 싫어서 빙 돌아 헤매다가 더 늦게 도착했다. 이미 그림자는 길어지고… 근데 가는 길에 사람들이 엄청 쳐다보던데 왜 그런거지? 여기서 사진 찍는 사람 많을 텐데 왜~
여하튼, 나무를 찾아 갔는데 저번에 갔을 때와는 달리 잔디 안쪽으로 들어 갈 수 있었다. 나무 근처 잔디에만 못 들어가게 한다. 뭐 저번에도 돌아가면 보리밭 안쪽까지 들어 갈 수 있긴 했지만.
그 와중에도 안쪽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호루라기 부는데 작정하고 삼각대 놓고 찍는 사람도 있었다. 그렇게 찍으면 어떤 구도로 찍히는지 모르겠네… 어안렌즈인가?
비행기가 많이 지나다녀서 비행기구름도 많았다. 음모론자가 봤으면 켐트레일이라고 거품 물정도로 많았다. 하늘 찍을 때 가끔 af가 안 잡혔다.
나갈 때 저녁 노을 찍다가 에네루프는 다 쓰고 일반 충전지는 자연 방전된 상태라 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