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 한강 반포지구 서래섬 유채꽃

이번에도 동작역에서 걸어서 서래섬으로 갔다. 걸어서 15~20분정도인데 땡볕이 내리 쬐는 길을 걸어가기 때문에 더 멀게 느껴진다. 집에 갈 때 다른 길을 찾기는 찾았는데, 어느 길이 더 빠른지는 모르겠다. (다른 길은 버스타고 반포본동에서 내려서 아파트 안쪽으로 쭉 걸어가서 아파트 뒤쪽으로 이어져있는 한강시민공원으로 가는 방법.)

대충 찍어도 보기 좋게 나오는 풍경이었다. 항상 느끼는 건데 하늘과 사물을 둘 다 적당한 노출로 찍는 방법은 없을까. 쉐도우/하이라이트를 쓰는 수밖에 없나.
칸막이 바꾼 3렌즈를 현상/스캔했는데 또 실패했다. 3렌즈는 이제 그만 찍어야지. 오토오토200으로 찍었는데, 필름곽에는 오토오토200이라고 적혀있고 필름통에는 수퍼리아 200이라고 적혀있었다. 둘이 같은 필름이지만 왠지 느낌이 달라진 듯한…

이날 들이마신 꽃가루 때문인지 잘 때 코 막혀서 괴로웠다.


케로로 부대 토피어리. 비뚤어진 케로로의 눈. 입이 없는 기로로.
존재감 없는 도로로도 있건만, 쿠루루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