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 쪽에서 안산으로 올라가는 중 고양이와 마주쳤다.
도망 갈까봐 조심해서 찍고 있는데, 오히려 고양이가 적극적으로 발라당한다.
일어나서 화장실 건물 그늘로 가더니 식빵을 굽는 고양이.
따라가서 사진을 찍던 중 사진 오른쪽 방향으로 자고 있는 노숙인으로 추정되는 사람 맨발이 보였다.
그래서 그만 찍고 다시 안산 가던 길을 갔는데 생각해보니 이상한 점이 여러 가지다.
고양이가 왜 날 그쪽으로 유인 했나 이런 생각도 들고,(내가 따라갔지만^^;;) 혹시 고양이가 주인의 죽음을 알리려고 한건지, 아니면 시신유기 범죄 현장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안산은 유영철이 시신을 매장한 곳)
뉴스 기사가 없는 걸 봐서 그냥 자고 있던 노숙자와 노숙자가 키우는 고양이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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